앞서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체코 지방법원에서 인용되면서,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 간의 최종 계약 서명은 연기됐다.

산업부 공동취재단 체코 신규 원전 사업 계약 체결이 늦춰진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8년 동안 준비해 온 체코 원전 수주 노력이 있다.

일정에 조금 지연이 있지만 잘 해결될 것.

현재 가동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1~4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제동을 걸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일 최종 계약서에.

멤버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를 놓고 결국 국제분쟁을 벌이게 됐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7일 “한전으로부터 받지 못한 미정산 공사 대금에 대한 중재를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DUⅡ와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CEZ)는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내외신 세미나를 열고한수원과 최종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거듭 확인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역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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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원자력 사장이 향후 유럽 시장에서 대형원전이 아닌 소형원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으로한수원이 유럽 대형원전 시장을 양보했단 해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해명차 나온 발언이다.

황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지연돼 몹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6일(현지 시간) 체코 법원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입찰 과정에서한수원의 경쟁 상대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가 제기한 ‘계약 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한수원과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

실제 구체적인 손해액은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에, 해당 시점까지의 정산 액수 등으로 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한수원의 설명이다.

앞서 다니엘 베네시 CEZ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 정도 지연되면 (CEZ의 손해가) 수억 코루나(약 수백억원.

피알라 체코 총리는 7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원자력 에너지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한수원의 제안은 모든 면에서 최고여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우리는한수원과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의 거센 견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절차, 보조금 등 이슈를 제기하며한수원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결국 경쟁력을 키운 한국이 자신의 '안방' 격인 유럽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위력행사에 나선 것이라는.